일본 식품값 3,000개 인상, 한국 장바구니도 안전하지 않다
일본에서 10월 첫 목요일부터 식음료 3,000개 이상이 일제히 가격이 올랐습니다. 맥주와 분유, 감자칩, 담배까지 가리지 않습니다. 임금 상승과 엔저, 에너지·물류비 급등이 한꺼번에 겹친 결과인데, 올해 누적으로 보면 연간 인상 품목이 2만 개를 넘어설 전망입니다.이 뉴스를 남의 일로 넘기기 어려운 이유가 있습니다. 한국 가계의 식비 부담도 1년 새 확 높아졌고, 원화 환율과 국제 곡물값의 결이 비슷하게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이번 동시다발 인상이 한국의 다음 장면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려면 숫자부터 짚어야 합니다.그림: 일본 식품값 3,000개 인상 — — 한국 장바구니도 안전하지 않다인상 폭보다 인상의 '빈도'가 무섭습니다. 연 2만 개 시대는 가격이 한 번 크게 뛰는 게 아니라, 작은 인상이..
2026. 10. 4.
테슬라 486,532대 서프라이즈, 재고 2만 대를 태운 승부수
2026년 10월 2일, 테슬라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배달 486,532대. 월가 컨센서스인 461,974대를 24,558대, 약 5.3% 웃돈 '어닝 서프라이즈'입니다. 기다렸다는 듯 주가에 숨이 붙는 것 같은 숫자였습니다.그런데 발표문을 한 줄만 내려가면 다른 숫자가 나옵니다. 생산 464,391대. 배달이 생산보다 22,141대 많습니다. 즉 테슬라는 이번 분기에 공장에서 새로 만든 차보다 쌓아둔 재고를 2만 대 넘게 풀어 팔았다는 뜻입니다. 창고에 있던 차를 세일해서라도 밀어냈다는 이야기입니다.배달 서프라이즈와 재고 소진, 이 두 숫자를 함께 읽어야 이번 발표의 진짜 의미가 보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에너지저장 사업의 미스, 3년 연속 연간 감소 위기, 그리고 10월 21일 실적 발표라..
2026. 10. 3.